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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황룡강 노란꽃잔치’, 브랜드 가치 상승...시너지 효과 ↑

장성군 ‘황룡강 노란꽃잔치’, 브랜드 가치 상승...시너지 효과 ↑

기사승인 2019. 11. 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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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군이 버려진 황룡강변 부지에 대단위 꽃 단지를 조성해 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지역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장성군은 최근 한류문화산업진흥원과 도전한국인운동본부 주관으로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도전 대한민국 내고향명품축제 시상식’에서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내고향명품축제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세 번의 가을 태풍에도 불구하고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열린 황룡강노란꽃잔치는 폐막 한 달이 지났지만 지역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축제장에서 사용된 지역화폐 장성사랑상품권은 군에 등록된 1000여 개 점포에서 향후 5년 간 사용 가능토록해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소비를 이어갈 수 있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축제기간 동안 현장에서만 2억6000여 만원의 상품권 판매 실적을 올렸다.

KTX 이용객도 급증했다. 지난 9월17일부터 장성역에 하루 4회 서대전을 경유하는 목포~서울 간 KTX 노선이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에는 평일 대비 175%까지 승객이 증가했다.

축제기간 주말에는 351% 증가를 기록하기도 해 전국적으로 확산된 노란꽃잔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축제 이후 황룡강 가을꽃 단지와 관광 명소를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의 경우 장성호 수변길과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5000명을 돌파해 장성호 앞 주차장이 차량으로 가득 차는 등 노란꽃잔치 관광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향후 황룡강에 지방정원과 오색정원을 꾸미고, 대단위 꽃창포 군락지를 조성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노란꽃잔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꽃축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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