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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자체개발 하수급속처리기술 국내외 수주 잇따라

경주시, 자체개발 하수급속처리기술 국내외 수주 잇따라

기사승인 2017. 06.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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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최초 자체 수처리기술
경주시가 지자체 최초 자체 수처리기술/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하수급속수처리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경주시의 하수급속수처리기술(GJ-R공법)이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 남양주시 하수처리시설 개선사업에 적용돼 35억원을 수주하고, 약 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특허료에 따른 수익은 3억원으로 진행 중인 사업을 포함 올해 5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은 3년에 걸친 자체 연구기술로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 모델로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 수중오염물질의 급속분리를 통해 하수처리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약 15분 정도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또 ㈜한화S&C와 ㈜티에스케이워터 등과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하수처리급속기술의 현장적용 및 사업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적용되는 특허장치 수주금액의 6% 정도를 특허료로 확보하고 있다.

시 에코물센터는 지난 3월 이 기술을 적용해 전국 최초로 이동식 급속하수처리차량을 제작해 오릉 유원지의 연못의 녹조 제거를 위해 2개월간 테스트 한 결과, 녹조성분인 클로로필-a를 350ug/ℓ에서 3ug/ℓ로 제거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상수도사업본부에 이동형 음용수 공급장치 시범시설을 설치해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 등 오는 9월 준공식을 앞두고 설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콜롬비아, 페루 등에서 해외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도 활발한 사업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시의 물 산업시장의 진출 성공사례는 오는 9월 경주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 및 제1회 아시아 국제 물주간 행사에서 모범 사례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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