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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모의 권총으로 내연녀 위협한 50대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모의 권총으로 내연녀 위협한 50대

기사승인 2019. 03.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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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탄이 들어가는 모의 권총(제공=경찰청)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내연녀가 운영하는 업소를 찾아가 모의 권총으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가짜 권총으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A씨(51)를 붙잡아 재발방지를 위해 업중경고 하고 신원을 보증 받고 귀가 조치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11시 15분께 내연녀 B씨가 4개월 전부터 헤어지자고 한 것에 앙심을 품고 B씨가 운영하는 부산 수영구 한 주점에 찾아가 가짜 권총으로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갑자기 바지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위협하자 진짜 권총인 줄 알고 깜짝 놀라 주점 밖으로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보니 A씨가 들고 있던 권총은 검정색 45구경으로 비비탄이 들어가는 모의 총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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