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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유통조합 “김해시는 주촌 코스트코 허가를 철회하라”

김해유통조합 “김해시는 주촌 코스트코 허가를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9. 03.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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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조합 관계자들이 26일 김해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주촌선천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대형 할인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철우 기자
김해부산강서생활용품유통사업조합(이하 김해유통조합)은 26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 주촌 선천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미국계 대형 할인유통시설인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

김해유통조합은 “김해지역에는 김해대로를 중심으로 4㎞ 이내에는 메가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곳과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서 성업중에 있고 장유지역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해지역 곳곳에는 탑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GS슈퍼마켓, 롯데슈퍼 등 국내 굴지의 마트와 슈퍼가 수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들어서 있어 현재 지역 소상인들은 생계 위협을 우려한 나머지 절망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심 기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주촌선천지구 부지면적 3만1000여㎡에 미국계 거대기업인 코스트코가 생필품은 물론 자동차 타이어와 식료품 등을 판매하기 위한 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달 김해시에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데 이어 오는 28일에는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열린다”며 “김해시는 소상공인을 나락으로 내몰고 생계를 위협하는 대형유통기업의 입점 허가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김해시가 만약 지역 소상인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코스트코의 입점을 허가할 경우 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허가철회 때까지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김해유통조합은 △코스트코는 김해지역 입점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김해시장은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김해시는 코스트코 관련 교통영향평가 및 모든 심의를 즉각 중단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먼저 수렴하라△김해지역 국회의원과 지역 시의원 등 정치권은 코스트코 입점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하라△김해시 소상공인 연합회는 코스트코 입점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김해시장실을 방문해 비서실 관계자에게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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