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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 경주엑스포 극찬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 경주엑스포 극찬

기사승인 2019. 11. 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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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우측3번째)일행이 경주엑스
5일 전유택 평양과학기술대학 총장(오른쪽 세번째)일행이 경주엑스포를 방문해 솔거미술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경주엑스포
“경주의 문화와 예술의 발전 과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창조적인 콘텐츠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전유택 평양 과학기술대학 총장이 ‘2019 경주 세계문화엑스포’를 참관하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7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지난 5일 평양과기대 총장 일행이 다각적인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남북한의 문화와 교육 등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경주엑스포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4일 경주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기술 교류를 논의하고 이어 대한민국 문화관광 콘텐츠 및 첨단 기술의 발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를 찾았다.

이날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일행은 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교육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학술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유택 총장은 경주타워의 ‘신라 천년, 미래 천년’과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새마을관, 술 거미 술관 등 콘텐츠를 체험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경주엑스포공원의 운영 방안과 신라 문화유산의 보존방법, 새마을운동, 한국에서의 북한문화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유택 총장은 “문화와 예술이 발전하는 과정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들”이라며 “과거와 미래를 함께 담고 있는 경주엑스포에 감명받았다고 소감을 밝히고 경북도와 문화·교육을 통한 다양하고 가치 있는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솔거 미술관을 둘러본 후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감동적”이라고 강조했다.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남북이 유일하게 공동 설립한 국제대학이며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다. 2010년 개교했으며 포항공과대학교, 동국대학교, 한동대, 한국 과학기술원 등과 활발히 교류를 하고 있다.

전유택 총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해 미국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30여년간 석유탐사 연구에 매진했다. 연변과기대 교수와 평양과기대 부총장을 역임한 후 2017년 평양과기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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