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태풍 ‘미탁’으로 인해 하천에 퇴적된 퇴적토를 준설해 하천단면을 확보함으로써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동절기 하천정비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이후 큰 태풍 피해는 없었으나 올해는 한반도를 강타한 ‘미탁’으로 인해 사상 유례 없는 공공시설물 및 사유재산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지형상 하천유로가 짧고 하상경사는 심한 지형으로 집중호우 시 급류가 발생해 토사가 하천으로 유입돼 퇴적되면서 하천단면을 잠식하고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하천수가 범람해 피해를 키웠다.
이갑수 군 안전재난건설과장은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통해 재해에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하천 본래 기능인 치수기능 강화와 함께 예산절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하천준설이 내년 우수기 전 완료돼 올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