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 채수선생 기념사업회 정기총회 개최

난재 채수선생 기념사업회가 5일 상주시 이안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제공=상주시

난재 채수선생 기념사업회가는 5일 경북 상주시 이안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회원 및 김영선 경북도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6일 상주시에따르면 이날 총회는 박문식 기념사업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019년도 사업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기념사업회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난재 채수선생 문학전시관 건립’을 위한 여러 방안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 자리에서 나온 결과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채수의 저서인 ‘설공찬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재 채수선생이 편찬한 설공찬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본 소설로 1511년 상주시 이안면에 소재한 쾌재정에서 창작됐다. 그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로 인정됐던 홍길동전보다 100년이나 앞섰다는 학계의 인정을 받아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조선초기의 문신이자 문장가로 중종반정 공신으로 인천군(仁川君)에 책봉됐던 나재(懶齋) 채수(蔡壽,1449～1515)가 중종반정 이후 이조참판직에서 물러나 낙향해 지은 정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