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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2021년까지 포항 국가산단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

포스코케미칼, 2021년까지 포항 국가산단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

기사승인 2019. 12.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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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3 포항시, 이차전지 시장 선점 ‘가속도’1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세 번째), 이강덕 포항시장(네 번째)이 13일 포항시청에서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 지사 , 민 대표이사, 이 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제공=포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체제를 갖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7만8000㎡ 부지에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13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케미칼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오는 2021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음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신설 예정인 음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8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업과 완성 배터리 기업유치로 이어지게 돼 배터리 리사이클 및 전기차 생산 플랫폼 구축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포스코케미칼은 기존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과 함께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외 주요 전지회사에 공급하고, 인조흑연계 음극재를 국산화 함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산업은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핵심 사업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련업계 국내 최고의 기업인 포스코케미칼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다가오는 전기차시대를 맞아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준 대표이사는 “포스코그룹과 포스코케미칼의 사업 토대인 포항시에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북도와 포항시의 지원으로 인조 흑연계 음극재의 국산화를 이뤄내고 화학과 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의 도약을 계속해 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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