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29 포항시립미술관 제62회 미술관음악회 Museum & Music 1( | 0 | 기타리스트 안형수./제공=포항시립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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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립미술관이 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30일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아름다운 현악기 듀오 공연으로 2020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62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을 개최한다.
29일 포항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1991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순수 국내파의 국제 콩쿠르 입상’의 첫 주자로 한국 음악계에 이름을 남겼다.
2009년에는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 초청 독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기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뮌헨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영국 더비 필하모닉,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대구시향 등 국내외 저명한 교향악단과 함께 국내·외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타리스트 안형수는 독학으로 기타 연주를 시작해 1987년 한국 기타 협회 콩쿠르 대상을 수상했다. 그 후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1995년 수석 졸업한 후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2001년에는 오른손 마비의 고통을 딛고 음반 ‘사랑의 인사’를 제작해 기타 애호가들의 좋은 호응을 얻는 등 2004년에는 ‘안형수 기타 컬렉션’을 출판했다. 그동안 전국 시향들과의 협연 및 순회 연주회와 독주회 공연을 통해 안형수만의 기타 연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엔 뮤직’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은 다음 전시 준비를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휴관하며 13일부터 리믹스 Remix, 기증작품전 조각가 오종욱, 2020 소장품전 Poma Collection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