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제17회 인제 빙어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제군문화재단이 막바지 준비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18일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1~30일 10일간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자연이 만들어 준 테마파크’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17회 빙어축제’ 개막을 앞두고 육지행사장 부지에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눈미끄럼틀, 눈썰매장 등 축제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전국얼음축구대회 행사장 안전점검 결과 얼음두께가 20cm로 안전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축제 개최 전까지 얼음축구장과 얼음썰매장 등 빙상행사장 조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군 문화재단은 얼음낚시터의 경우 향후 결빙 상황에 따라 안전 기준에 적합한 얼음 두께를 확보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육지행사장에 가로 15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빙어수족관을 조성해 빙어 뜰채 낚시체험을 진행하는 등 대체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빙어잡기 증강현실체험 게임인 ‘빙어고(GO)’와 빙어스튜디오, 빙어열쇠고리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빙어요리 먹거리촌 등을 운영하는 등 얼음이 얼지 않아도 빙어를 주제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할 계획이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극심한 가뭄과 이상 기온으로 2회 연속 무산됐던 인제 빙어축제가 이번에 성공적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