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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화천산 토마토’ 고부가가치 명품 육성…지역경제 기여

화천군, ‘화천산 토마토’ 고부가가치 명품 육성…지역경제 기여

기사승인 2017. 06. 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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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빠리, 쿠마토 등 중·소형 품종 집중 육성
화악산 명품 찰토마토…전국 각지 홍보 확대
지역 토마토축제와 연계…6차 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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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토마토를 고부가가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토마토 자체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가공식품 개발, 축제와의 결합으로 6차 산업화의 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우선 기존 화악산 찰토마토와 함께 깜빠리, 쿠마토 등 중·소형 품종을 집중 육성한다. 중·소형 품종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재배 면적을 늘려 농가 소득 향상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출하가 시작된 깜빠리와 쿠마토는 현재 22개 농가가 8.3㏊ 면적에서 재배 중이다. 최근 도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1~5㎏ 소포장 선호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전국의 주요 청과 사업단, 대형 마트 등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일반 크기의 화악산 토마토 홍보도 강화한다.

군은 다음 달부터 홍보영상을 제작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화악산 토마토 알리기에 나선다. 지리적 특성과 제품의 우수성을 함께 홍보해 경쟁력을 갖추고 신규 판로도 개척한다.

화천의 토마토는 7~10월 집중 생산되는데 사내 지역이 일교차가 큰 고원분지여서 육질이 단단해 ‘찰토마토’라고 불릴 정도로 맛과 저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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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무리한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잘 갖춰진 기존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사내면 일대는 국내 토마토 생산량의 약 3.1%를 점유하고 있고 이 지역 토마토 공동선별장 면적은 약 1322㎡(40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여기에 국내 1위 토마토 가공기업인 (주)오뚜기와 협력관계를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가공식품 개발, 관광 상품화 등 6차 산업화도 추진 중이다.

이미 토마토 김과 토마토 주스의 개발이 완료돼 시중에 판매 중이다. 군은 외국인 입맛에 맞는 가공식품도 추가 개발해 직접 판매는 물론 수출길까지 뚫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화천 토마토 축제와 연계해 토마토를 활용한 체험관광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이 다양한 목표 달성을 위해 ‘화천 토마토 고부가가치 육성 사업단’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2021년까지 연차별로 농가 전문컨설팅, 가공식품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6차 산업화를 완성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 토마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가공 산업 육성을 시작했다”며 “토마토 산업이 지역에 경제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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