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경춘복선전철 풍물시장 하부 교각에 ‘김유정 벽화거리’ 조성

김유정 문학촌

강원 춘천시가 연말가지 경춘복선전철 풍물시장 구간 하부교각에 ‘김유정 벽화거리’를 조성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화관광풍물시장사업단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경춘복선전철 하부 500m 구간의 14개 교각을 활용,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 벽화 꾸미기가 주 내용이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21일까지 문화관광풍물시장사업단에 입찰 참가를 등록하고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시는 3억7000여만원을 들여 김유정 선생의 소설 ‘봄봄’, ‘동백꽃’과 작가의 삶을 담은 13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3편을 제작해 지난 14일부터 김유정문학마을 내 전시시설인 ‘김유정 이야기 집’에서 상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자막도 제공된다.

시는 이들 애니메이션은 지역 초·중·고등학생 교육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명소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춘천을 대표하는 작가인 김유정의 소설을 벽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