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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들기름, 국내 첫 미국 FDA 인증 획득

강원 화천 들기름, 국내 첫 미국 FDA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17. 09.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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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들기름, 국내 첫 미국 FDA 인증 획득
FDA 인증서/연합
강원 화천군 들기름이 국내 처음 미국 식품의약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인증을 받았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7월 간동면의 참들들깨작목반이 생산한 생들기름, 들기름, 참기름 등에 대한 승인을 전문기관을 통해 FDA에 요청, 이달 1일 인증서를 받았다.

들깨 가공식품으로 FDA 인증을 받은 것은 화천산 들기름이 국내 처음이다.

이번 검사 결과 들기름에선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고 기타 금속류는 한계치 이하로 분석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이번 FDA 인증을 계기로 들깨의 해외판로 개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들깨는 전 세계 소비의 99.9%가 국내에서만 이뤄지는 작물로, 외국에서는 이와 관련된 식품을 만나기 쉽지 않다.

들깨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이 유사 작물에 비해 월등히 높아 고혈압과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 학습능력 향상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천지역에서 재배되는 들깨 중 대다수는 ‘다유’ 품종으로 기름 함량이 모든 품종 중 가장 높은 48%에 이른다. 10a 당 수확량도 144㎏으로 최고수준이다.

화천 지역에서는 약 60㏊ 면적의 들깨 생산가공 수출 재배단지에서 친환경토종작목반(43개), 참들들깨작목반(45개) 등 모두 90여 농가가 재배 중이다.

이에 군은 들깨 생산가공 연계 수출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착유기, 제피기, 볶음기 등 가공장비와 가공용기, 포장재에 이어 컨설팅 및 각종 인증 획득까지 집중지원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FDA 인증획득을 통해 화천산 들기름과 들깨 가공식품의 수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들깨 해외시장은 아무도 개척하지 않았던 블루오션인만큼 철저히 준비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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