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 청조호 유원지서 8만그루 국화전 | 0 | 국화가 만발한 속초 청초호 유원지/제공=속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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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서리를 맞으며 홀로 피는 모습에서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8만 그루의 국화꽃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시는 ‘2017 속초 국화전’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강원 속초시 청초호 유원지 일대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국화전은 설악문화재, 팬아시아 해쉬대회, 한뉴 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속초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국과 대국, 현애 등 시가 꽃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8만 그루의 국화로 장식된 국화꽃길이 선을 보이며, 국화분재 전시회와 포토존, 국화 판매장도 운영된다.
국화를 이용한 압화(꽃누루미)와 책갈피 만들기, 목공예 등을 체험하는 숲 체험 자연교실을 비롯해 국화 화분 분양, 국화차 시음행사, 사진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행사장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가을밤 국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사계절 꽃으로 덮인 가로관경 조성을 위해 속초광장을 비롯한 15개소에 원형화분과 꽃걸이, 가로화단을 설치하고 국화꽃 5만여그루를 식재했다.
시 관계자는 “가을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국화전을 찾아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