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해 최북단 금강산전망대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개방

동해 최북단 금강산전망대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개방

기사승인 2017. 10. 12. 09: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0월21~11월 5일과 내년 2월9~25일 하루 120명씩 2최
동해 최북단 금강산전망대 평창올림픽 기간 중 개방
동해안의 최북단인 고성 금강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의 금강산 구선봉과 감호 전경/제공=고성군
강원 동해안 최북단 군(軍) 관측소인 금강산전망대(717OP)가 가을 여행주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12일 고성군에 따르면 금강산전망대는 가을 여행주간인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평창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회 120명씩 하루 2회 걸쳐 출입이 허용된다.

견학 희망일 3일 전 고성 통일안보공원 출입신고소로 미리 신청하면 된다.

금강산전망대는 고성군 통일전망대로부터 2㎞가량 북쪽에 위치해 있다. 1982년 신축된 금강산전망대는 한때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기도 했으나 1994년 이후 군사시설로만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금강산 1만2000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을 비롯해 감호(鑑湖), 해금강 등 북한지역을 가까이 살펴볼 수 있다.

구선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감호는 원래 바다였다가 모래가 쌓이면서 호수가 된 석호(潟湖)다.

동쪽으로 200~300m 폭의 긴 모랫둑을 사이에 두고 동해와 접해 있는 감호는 옛날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다는 ‘선녀와 나무꾼’ 전설이 깃든 곳이다.

군 관계자는 “비록 한시적이라도 금강산전망대가 개방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위축된 지역경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