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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지역 농가 산란노계·계란서 살충제 초과 검출

강원 인제지역 농가 산란노계·계란서 살충제 초과 검출

기사승인 2017. 10. 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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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지역 농가 산란노계·계란서 살충제 초과 검출
강원도 내 한 농장의 산란노계와 계란에서 허용치 이상의 살충제가 검출돼 출하가 금지됐다.

16일 도에 따르면 인제군의 한 농가가 도축장에 출하한 산란노계에 대한 살충제 잔류검사 결과 ‘비펜트린’이 기준치(0.05㎎/㎏)를 웃도는 0.07~0.79㎎/㎏ 검출됐다.

이 농장에선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부 계란 검사 결과에서도 비펜트린이 기준치(0.01㎎/㎏)의 2배 정도 초과 검출돼 도가 출하 금지하고, 전량 폐기조치 결정을 한 바 있다. 지난 14일까지 폐기된 계란은 2만2000여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올 8월 실시한 살충제 전수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던 곳이었다. 다만 군납용으로 보관중인 계란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산란노계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가는 강원 철원·인제, 경기 양주·남양주·광주, 전남 나주, 충남 천안 등으로 전국 7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하는 닭고기(노계)는 도축 시 농약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를 대상으로 원인규명에 나서기로 했다”며 “초과 검출된 농장에서 나온 산란노계는 향후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출하를 금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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