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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갯배 이용료 내달부터 200→500원 인상

속초 갯배 이용료 내달부터 200→500원 인상

기사승인 2017. 10. 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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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갯배 이용료 내달부터 200→500원 인상
강원 속초시내와 청호동 아바이 마을 바닷길을 오가는 관광 명물 ‘갯배’의 이용 요금이 10여년만에 인상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갯배 승선 요금을 소인 기준 기존 100원에서 300원으로 대인과 손수레, 자전거는 기존 2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갯배는 1998년 도심과 바다로 막혀있는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로 가기위한 교통수단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주민자치위원회가 2004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갯배를 운영했지만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이용료 수입이 운영비에 절반도 미치지 못해 시의 보조를 받아왔었다.

실제로 갯배 이용객은 2012년 29만명에서 2013년 31만명, 2014년 35만명, 2015년 39만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지만 2015년 갯배 운영비는 1억3375만원으로 이용료 수입은 7577만원에 그쳐 5760만여원의 보조금이 투입됐다.

시는 갯배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객의 안전, 편의를 위해 현재 청도도선 위탁관리 조례에 대한 절차를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갯배는 다음 달 초부터 새로운 선박으로 교체되고 승선인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갯배 이용료를 높이면 시의 보조 없이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력으로 갯배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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