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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케이블카, 개장 1달만에 탑승객 4만5000명 돌파

삼척 해상케이블카, 개장 1달만에 탑승객 4만5000명 돌파

기사승인 2017. 10. 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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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2000명
수입 3억원 넘어서
삼척 해상케이블카, 개장 1달만에 탑승객 4만5000명 돌파
강원도 삼척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항을 운행하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지난달 26일 개장 이후 4만5000명이 탑승, 지역 대표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제공=삼척시
강원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개장 한 달 만에 탑승객 4만5000명을 돌파했다.

휴무와 기상악화 등으로 운행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2000명이 넘는 규모다. 수입도 3억2000만원으로 3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31일 삼척시에 따르면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사업비 281억원이 투입돼 2013년 7월 착공됐으며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6일 운행에 들어갔다.

32인승 캐빈 2대가 해상 20~25m 높이에서 왕복 운행한다. 운행 구간은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에서 장호항까지 874m다.

장호리 일원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해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곳이다.

케이블카 외형은 바다 조망을 위해 타원형 유리로 제작했다. 발 아래로 바다가 보일 수 있도록 바닥을 투명하게 만들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추석연휴기간에는 2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탑승했고 연휴 기간 오전에 표가 조기 매진되는 진기록을 보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케이블카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인해 국도 7호선 용화 나들목 자동차 전용도로가 막힐 정도였다.

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 연말까지 탐승객이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연간 수입도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1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가을 관광철 기간동안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편의시설과 볼거리 등을 확충할 방침”이라며 “해상케이블카가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부상하면서 지역의 식당과 숙박업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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