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정부의 2018년 회계연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자체 재정분석 결과 재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정분석은 전국 지자체 재정현황에 대해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행안부의 대표적 지방재정 모니터링제도다.
동해시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적용되는 지방세 수입비율, 지방세 징수율, 체납액 노력도, 업무추진비 절감, 지방의회경비 절감률 등 재정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체납처분 실적을 비롯한 지방세 징수 실적, 이월 체납액이 대폭 축소된 점 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우수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 5000만원이 인센티브로 수여된다. 동해시는 지원된 사업비는 향후 주민 수혜도가 높고 주민불편 등 긴급을 요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동해시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 전담팀을 만들고, 보통교부세 산정내역 분석 및 수요 개발과 함께 민간보조금 심의 강화, 예산의 유보액 설정 등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해 매년 재정혁신을 실행해 오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운용 기본방향에 맞춰 재정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며 “선심성·낭비성 예산을 줄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삶의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