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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北 평창올림픽 참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새로운 전기”

문재인 대통령 “北 평창올림픽 참가, 한반도 평화 정착에 새로운 전기”

기사승인 2017. 10.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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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슨스 IPC 위원장 접견
평창패럴림픽 성공 개최 공감대
IPC 위원장 접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북한이 평창패럴림픽에 참여하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대회 참가는 평화의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점, 안전한 올림픽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다는 점, 국민적 관심을 크게 높여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해 한 가지 소망이 더 있다”며 “내년부터 한국·일본·중국이 2년마다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최근 새로운 갈등과 위기가 고조되는 동북아에 이 올림픽들을 계기로 평화의 문이 열리고 화합의 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IPC가 이런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파슨스 위원장에게 “우리 국민은 북한이 과연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은데 그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라고 물었고, 파슨스 위원장은 “IPC도 북한의 참가를 희망하고 한국 조직위와 IPC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가가 평화뿐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또 “북한 참가의 문은 열려 있다. 아직 대회출전권 자격을 획득하기 위한 예선전이 남아 있고, 북한의 예선전 참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도 각 연맹과 상의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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