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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준장 진급자 56명에 삼정검 수여

문재인 대통령, 준장 진급자 56명에 삼정검 수여

기사승인 2018. 01.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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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장성 진급·보직 이동자의 삼정검에 수치(綬幟)를 달아주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한다.

대상자는 육군 41명, 해군 7명(해병대 1명 포함), 공군 8명 등 총 56명의 준장 진급 장성이다. 이날 삼정검 수여식에는 진급 장성 가족을 비롯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정경두 합참의장, 육·해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한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 이상의 장성에게 수여하는 검으로, 육·해·공 3군이 일치단결해 호국·통일·번영의 세 가지 뜻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정검은 1983~1985년까지는 ‘삼정도’라는 이름으로 장성 진급자에게 수여됐고, 1987년부터는 준장 진급자도 수여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대통령이 달아주는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는 중장 이상에게만 해당된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부터는 위아래 양날이 있는 ‘검(劍)’으로 바뀌면서 이름도 삼정검으로 바뀌었다.

삼정검 앞면에는 문 대통령의 자필서명과 함께 ‘필사즉생(必死卽生) 필생즉사(必生卽死)’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뒷면에는 ‘하늘은 정을 내리고 땅은 영을 도우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이 형태를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도다’라는 의미를 담은 ‘건강정(乾降精) 곤원령(坤援靈) 일월상(日月象) 강전형(岡亶形) 휘뢰전(撝雷電)’ 문구와 ‘현좌를 움직여 산천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현묘한 도리로 베어 바르게 하라’는 뜻의 ‘운현좌(運玄座) 퇴산악(堆山惡) 현참정(玄斬貞)’ 문구가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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