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패럴림픽 개회식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평창 겨울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지난 9일 개회식 이후 열흘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각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과 17일에도 크로스컨트리 예선전과 아이스하키 3·4위 결정전을 관람하며 경기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겨울 패럴림픽 사상 첫 아이스하키 동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단을 찾아 직접 링크로 내려가 일일이 선수들을 포옹하며 격려한 바 있다.
이날 경기를 함께 관람한 김정숙 여사도 선수들이 빙판 위에 태극기를 깔아놓고 애국가를 부르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패럴림픽 기간 평창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한 거의 모든 경기를 관람했다.
1988년 서울 여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평창 겨울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가 7.5㎞와 15㎞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