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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지방의 관광진흥 노력,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

이낙연 총리 “지방의 관광진흥 노력,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

기사승인 2018. 07.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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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관광은 고용유발효과가 큰 산업"
국가관광전략회의 주재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국가뿐만 아니라 각 지방 자체를 위해서도 필요한 관광진흥 노력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단기 국내여행이 늘어날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이 총리는 “우리는 무역에서 흑자를 내는 나라지만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는 분야도 있다”며 관광산업 진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관광수지는 17년째 적자를 계속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관광적자는 138억 달러로 재작년 적자 65억 달러의 두 배를 넘는다”며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국내관광이 여러 분야에서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힘을 모아 국내관광 진흥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가 인용한 관광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은 53.3%로 2016년에 기록한 38.6%보다 크게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체재기간도 같은 기간 6.4일에서 7일로 늘었다.

또 이 총리는 마이스(MICE) 관광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실적에서 한국이 2016~2017년에 2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국제기관의 자료도 인용하며 외국인 대상 국내관광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이 총리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장의 해당 지역 관광협회장 겸임 △각 지역의 역사자원 발굴·복원·보존 △각 지역 특유의 자원환경 보존 △각 지방의 전통음식 및 특색 음식 되살리기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이 총리는 “관광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높다”며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늘어나는 취업자가 제조업에서는 8.8명이지만 관광에서는 18.9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우리나라, 특히 지방은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겪고 있다”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여러 경제적 폐해를 보완하는 가장 유력한 방법은 관광진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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