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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佛 하원의장 면담…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 佛 하원의장 면담…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18. 10. 16.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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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마대 호위 받으며 샹젤리제 퍼레이드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기마대의 호위를 받으며 샹젤리제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연합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두 나라 관계 발전과 이를 위한 의회의 역할,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프랑스는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친구로 두 나라가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민의를 대변하는 두 나라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프랑스 하원이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관심을 갖고 두 나라간 이해를 높이는데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에 고마움을 표했다. 프랑스 하원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3월 8일 한·프랑스 의원 친선협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초청해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상황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프랑스가 그간 한반도 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것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안보와 글로벌 이슈 관련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는 프랑스가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확고한 지지를 지속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의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와 조율이 중요하다”며 “두 나라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프랑스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페랑 하원의장은 “3차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진 남북 관계 진전을 (높게) 평가한다”며 “한반도 내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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