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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아세안·APEC, 1년만에 엄청난 변화 실감” 신남방·한반도 정책 탄력

문대통령 “아세안·APEC, 1년만에 엄청난 변화 실감” 신남방·한반도 정책 탄력

기사승인 2018. 11.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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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상들, 한반도 정세 변화 기적같은 일 지지"
"신남방, 제2의 시장…우리 미래 걸려 있을 정도로 중요"
내년 한아세안-한메콩 정상회의 범정부 추진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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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5박6일간 진행됐던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순방에 대해 “1년만에 발걸음이었는데 그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과 관련 아세안 국가들과 맺은 구체적인 협력을 강조하며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의 성과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먼저 이번 순방 성과에 대해 “모든 정상들은 하나같이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를 기적같은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지지해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에 대해 “(참가국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며 “포용적 성장과 격차해소, 사람 중심 등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공통된 관심이라는 사실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평화와 상생, 번영을 추구하는 신남방정책에 대해서도 아세안과 인도, 호주 등은 환영과 확고한 협력의지를 밝혀 주었다”며 “아세안과 인도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듯이 우리도 이들 국가들과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아세안과 인도 관련 통계를 언급하며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할 정도로 아세안과 인도가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거듭 신남방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이미 우리의 교역규모와 수출규모가 중국 다음으로 큰 제2의 시장이다. 작년 한해동안 아세안과의 교역액은 25%, 수출액은 28% 증가했다”며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고 한류문화가 가장먼저 확산되는 통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한 나라만 놓고 보더라도 인구 1억에 경제성장률은 7%대”라며 “작년 한해 베트남과의 교역액은 42%, 수출액은 46% 증가했다. 베트남은 이미 우리에게 중국과 미국에 이은 제3의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인구 2억6천만명의 인도네시아도 평균연령이 29세로 젊고 경제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머 “인도는 몇년뒤 세계1위의 인구대국이 되면서 G3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 한해 인도와의 교역액과 수출액도 30%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이 상호간의 경제협력 확대와 우리의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 결과물을 토대로 신남방정책특위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경제 외교 뿐 아니라 문화와 사람의 교류도 더해 마음과 마음을 진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층적 협력방안을 추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순방에서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들어 개최되는 첫 정상회의일 뿐 아니라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범정부 추진단을 미리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철저한 정상회의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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