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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이낙연 “평화로운 한반도,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안정 기여”

[투데이포커스]이낙연 “평화로운 한반도,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안정 기여”

기사승인 2018. 11. 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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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기조연설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보아오포럼 서울회의' 개막식 참석한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일곱번째)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지역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왕융(王勇) 중국 국무위원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는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2018 서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혁신과 개방, 포용, 협력, 평화를 통해 아시아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것을 역설했다.

특히 이 총리는 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한반도 평화는 남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의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며 아시아에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또 이 총리는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가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향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동북아시아의 ‘화약고’로 세계에 걱정을 주었던 한반도가 평화와 공동 번영의 발신지로 인류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한다”면서 “그렇게 여러분들도 도와달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또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 도래를 언급하면서 “혁신은 불가피한 대안이며 유효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인도의 ‘디지털 인디아’, 싱가포르의 ‘스마트 국가’ 등 각국의 비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한국도 혁신성장을 3대 경제정책의 하나로 채택해 획기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도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했지만 아시아는 종래와 다른 양상으로 주도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리는 아시아 역내 간 ‘개방’을 통한 경제위기 해법도 제시했다. 이 총리는 “아시아는 ASEAN, ASEAN+3, APEC, EAS 같은 지역협의체를 통해 개방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같은 지역경제협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리는 “세계 강대국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의 조류에 아시아는 자유롭고 공정한 개방주의로 공동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이 총리는 불평등에 대한 해법으로 ‘포용’을 제시했다. 이 총리는 “부자가 빈자를, 부국이 빈국을 배려하는 아시아의 전통적 문화를 지속가능한 제도로 발전시킬 지혜와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한국의 경제철학도 성장의 과실을 고루 향유하게 하는 ‘포용성장’을 핵심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과정을 보장해 정의로운 결과를 얻도록 하는 ‘포용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다양한 개발전략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한국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통한 아시아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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