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아르헨 G20 일정 마치고 국빈방문국 뉴질랜드행

문재인 대통령, 아르헨 G20 일정 마치고 국빈방문국 뉴질랜드행

기사승인 2018. 12. 02. 09: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르헨서 미국·아르헨·네덜란드·남아공과 정상회담
뉴질랜드서 정상회담·동포간담회 예정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마치고 뉴질랜드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국빈 방문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떠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아르헨티나 일정을 마치고 1일(현지시간)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마치고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해 2박 3일 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뉴질랜드에 머무는 동안 팻시 레디 총독 및 저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동포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아던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영역을 대양주로 넓혀 뉴질랜드의 대외 정책인 신태평양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 참석을 비롯해 각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소화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 머무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 공화국 정상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평화정착 구상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14년 만에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그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한 데 사의를 표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절대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및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뤼터 총리는 “긍정적 상황 변화를 이끈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노력을 지속해서 지지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뤼터 총리는 적절한 시점에 문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을 희망했고, 문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만나서도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2019~2020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과거 핵 개발 프로그램 폐기 경험을 가진 남아공 측의 역할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