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낙연 총리 “평화기류라고 방위 위협 안 사라져”…확고한 방위태세 강조

이낙연 총리 “평화기류라고 방위 위협 안 사라져”…확고한 방위태세 강조

기사승인 2019. 01. 23. 13: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군 "한반도 평화정착 군사적 뒷받침 할 것"
중앙통합방위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들과 지자체장, 군과 경찰, 해경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남북 평화 기류가 형성됐다고 해서 방위가 불필요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고한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잠정적 평화를 어떻게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키느냐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평화 과정이 진행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뒷받침할 새롭고 통합적인 방위체제는 무엇이며, 각 기관과 지방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함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테러와 사이버 공격, 자연재해 등 새로운 방위 위협은 예측하기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새로운 형태의 방위 위협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숙지해야 하며, 위기에 먼저 대응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방위역량 강화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매년 열리는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의장인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과 통합방위본부장(합참의장), 시·도지사, 군 주요 지휘관, 국가중요시설 대표 등이 참석해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최문순 강원지사,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박한기 합참의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2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지난해 군사대비·통합방위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군사대비 방향과 통합방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잠재적·비군사적 위협 대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테러, 사이버공격, 재해·재난에 대해 민·관·군·경 간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통합방위 우수기관·부대로 선정된 서울시, 육군 39보병사단, 육군 52보병사단, 부산지방경찰청, 한빛 원자력발전소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부산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조폐공사ID본부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