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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구 경제인 오찬간담회…“대구 균형발전 이루겠다”

문재인 대통령, 대구 경제인 오찬간담회…“대구 균형발전 이루겠다”

기사승인 2019. 03.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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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예타 심사 시 지역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 주는지 더 높이 평가할 것'
'물의 날' 행사 참석한 문 대통령<YONHAP NO-3305>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물의 날 행사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참석자와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경제투어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대구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박정규 로보프린트 대표 등 로봇기업인과 이충곤 ㈜에스엘 회장, 손준우 ㈜소네트 대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김용중 이래AMS㈜ 회장 등 자동차·기계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홍창식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 R&D지구 입주기업협의회장, 이중호 대경첨복단지 입주기업협의회장 등 의료산업 관계자와 이민혁 코레와카레 대표, 이현지 초밥집 대표 등 청년 창업인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대구경제가 특히 어렵다. 돈과 사람이 모두 수도권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경제가 좋을 때도 지역은 힘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수도권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잘 해내는 것이다. 대구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중앙과 지자체가 힘을 합쳐 해내겠다”고 덧붙혔다.

문 대통령은 “SOC 같은 경우 수도권은 이용자가 많아 쉽게 예비타당성면제 통과가 되지만 지역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예타 심사 시 경제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더 높이 평가하겠다”며 대구의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준우 ㈜소네트 대표는 “미래형 자율주행차 R&D 조성 및 부품산업 육성산업이 범부처 예타산업에 최대한 반영되어 자율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건의 드린다”며 “또 제조기반이 풍부한 대구에 창업집적 공간 조성사업이 스타트업파크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석기 대성에너지㈜ 대표는 “수소컴플렉스 구축사업이 대구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 이를 통해 수소경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기업상생사업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인들의 이러한 말씀이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는 지역경제를 합친 것이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려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오늘 따뜻한 환대에 무척 감사드리고, 제가 대구에서 굉장히 많은 힘을 얻고 간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지역 특화산업 육성 방안을 등 대구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인들의 다양한 건의를 듣고, 어려운 대구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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