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26일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26일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9. 03. 26. 08: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양국간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방안 협의...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조도 당부
일월오악도 앞 벨기에 국왕 내외<YONHAP NO-3921>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로 국빈 방한중인 벨기에 필립 국왕 내외가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을 방문해 일월오악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국빈방문 중인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령과 필립 국왕은 이날 회담에서 1901년 수교 이래 양국 협력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ICT·화학·물류·식품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유럽연합(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온 벨기에의 경험을 청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벨기에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전날인 25일 국빈 방한한 필립 국왕 내외는 3박 4일간 한국에 머무르며 정상회담 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경제인과의 오찬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이다.

필리프 국왕의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와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국왕의 방한은 보두앵 전 국왕의 1992년 방한 이래 27년 만이다.

필립 국왕은 왕세자일 때 네 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친한(親韓)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필립 국왕 내외의 이번 국빈방한은 2017년 벨기에 경제사절단 방한 후 더욱 활발해진 양국 교역 및 투자협력의 모멘텀을 공고히 해 나가는 한편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다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