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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 조국 장관 사표 수리

기사승인 2019. 10.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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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발표한 조국
사의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면직안을 14일 오후 5시 38분에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오후 열렸던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사퇴 의사를 전달한 지 하루 만에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가 조 장관의 사퇴 의사를 언제 알았느냐’는 질문에 “(조 장관으로서는) 아무래도 여러 고민이 계속 이어져 오지 않았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 장관의 사퇴 발표문에서도 꽤 긴 분량으로 입장이 나와 있는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매우 컸던 거 같다”며 “정부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는 판단도 컸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인사권자의 의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인의 결단이었느냐’는 물음에는 “미리 상의한 게 아니라는 것은 조 장관이 판단해서 결정했다는 말속에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아쉬움이 크다”며 “그러나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기본 틀을 만들어놨고 동력을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입법까지 해서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는 게 남아있는 사람의 과제가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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