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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야 5당대표 청와대 관처 초청 만찬(종합)

문재인 대통령, 여야 5당대표 청와대 관처 초청 만찬(종합)

기사승인 2019. 11. 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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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반기 첫날...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
소통행보 강화...국정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 오갔을 듯
만찬메뉴는 막걸리와 돼지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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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여야 5당 정당대표를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임기 후반기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내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만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이날 여야 대표 초청은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청와대는 만찬에 약주와 함께 손 대표가 추천한 막걸리 등 두 종류의 술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메뉴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장려하자는 뜻으로 돼지갈비 구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청와대 회동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5번째지만 숙소인 관저에서 행사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문에 대한 답례인 만큼 각별한 예우로 풀이된다.

이날 만찬 회동이 모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경색된 정치권 상황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 일자리 문제, 검찰 개혁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선거제 개혁 등 다양한 국정현안에 대해 폭 넓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후반기 국정 기조를 설명하면서 야권의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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