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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야권 인사 입각제안, 과거사례 설명한 것”

청와대 “야권 인사 입각제안, 과거사례 설명한 것”

기사승인 2019. 11. 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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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야 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만찬은 문 대통령이 모친상에 조문을 온 여야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제공=청와대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전·현직 야권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안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과거 사례를 언급한 것”이라고 하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향후 개각에서 협치내각을 이룰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노 실장의 언급은 과거에 야권 인사에게 제안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과거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노 실장의 발언은 이 비판에 대한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렇다고 해서 (협치내각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권 인사 입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 것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실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설명할 만한 진전사항이 나온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어느 수준에서 준비한다는 말인가’라는 물음에 “얼마 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내놓은 발언을 제가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탁 자문위원은 지난달 2일 CBS라디오에 나와 김 위원장이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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