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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ADD폭발.독도헬기 사고 희생자 애도

이낙연 총리, ADD폭발.독도헬기 사고 희생자 애도

기사승인 2019. 11. 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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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
살처분 돼지 침출수 유출에 "장관들 현장 찾아가야"
지자체에 "겨울철 화재 취약 시설 점검.대비" 당부
현안조정회의 발언하는 이 총리<YONHAP NO-3514>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실험실 폭발 사고와 관련해 “희생된 연구원의 명복을 빌면서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나 한 분이 목숨을 잃고 네 분이 부상하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소방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독도 인근 해상의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 총리는 “실종자 가운데 한 분을 찾아 가족의 품에 모셨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께 마음으로나마 위로를 드린다. 구조에 참여하신 모든 분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세 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 가용 수단을 모두 투입해 수색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이 총리는 “사육돼지에서는 10월 9일 이후 한 달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에서는 산발적으로 감염이 확인된다”며 “방역당국과 축산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 총리는 “지난 주말 경기도 연천에서 살처분 돼지사체의 침출수가 흘러나왔고 랜더링 장소에서는 악취가 섞인 연기를 내뿜었다”며 “인근 주민들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리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살처분과 매몰지 관리태세를 다시 점검하고 재발방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면 장관들이 바로 현장을 찾아 문제를 파악하고 고통을 겪는 국민께 사과와 위로를 드리는 것이 옳다”며 “장관들은 바쁘더라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서 이 총리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차분하게 시험을 마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주기 바란다”며 “답안지 회수, 이송, 채점, 성적발표까지 향후의 모든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잘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YONHAP NO-3515>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지식재산 기반 산업경쟁력 강화대책,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등 보고

이날 회의에서는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대책과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 등 2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대책과 관련해 이 총리는 “우리의 지식재산을 키우고 지키며 그것을 기술자립과 산업발전에 이어가자는 것”이라며 “특히 세계의 특허 4억 3000만 건에 대한 빅데이터 확보 방안은 기업 등 민간의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잘 실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들을 포함한 기업과 민간 연구기관 등이 함께 이행해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잘 알리고 잘 지원해 기술자립을 앞당기고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함께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와 함께 지식재산 수출을 늘려 우리도 특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과 관련해 이 총리는 “겨울의 재해와 재난, 감염병, 어려운 분들을 위한 배려 같은 대책”이라며 “모든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주기 바라며 특히 화재예방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제천과 밀양의 큰 불로 많은 희생을 겪었던 것이 불과 2년 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자체들은 미리 현장을 점검하고 대비해 달라”고 각별히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특허 빅데이터 기반으로 국가 R&D 체계 혁신 △특허기반 R&D로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실현 △중소벤처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공정경제 및 미래선점 위한 지식재산 인프라 혁신 등을 보고했다.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으로는 △택배사 등 현장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위기가구 발굴 △국·내외 감염병 차단 및 확산방지 △철저한 대설·한파·화재 예방 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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