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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국민에 힘 되는 정부되도록 혼신 다할 것”

정세균 총리 “국민에 힘 되는 정부되도록 혼신 다할 것”

기사승인 2020. 01.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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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무회의 주재...내각에 경제활성화, 소통, 업무방식 개선 등 주문
첫 국무회의 개회하는 정세균 총리<YONHAP NO-2129>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경제 활성화와 국민 통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가가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책에 임명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대통령님의 신년사에 담긴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는 포용, 혁신, 공정, 평화에서의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도약”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내각이 중심이 돼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대화와 소통의 행정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우선 정 총리는 “각 부처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해 달라”며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가속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우리 경제가 성장·발전하는 과정에서 심화되고 있는 사회 각 분야의 불공정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각 부처는 현장에서 국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행정’을 펼쳐달라”며 “진정성 있는 소통은 첨예한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자본인 신뢰의 회복과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저부터 정책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노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자주 모셔서 고견을 듣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정책환경은 복잡해지고, 국민들의 정책감수성도 높아졌다”며 “변화된 환경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 공직자들의 전문성 제고와 적극행정 확산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내각이 원팀으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처 간에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달라”며 “공직자들도 인식과 태도를 전환해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국무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YONHAP NO-2111>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중동 정세와 관련해 정 총리는 “다행히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피해가 없고, 우리나라의 원유수급이나 수출, 물류 등에도 차질이 없다”며 “국제유가와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정 총리는 “우리나라의 주 에너지 공급원이자 전 세계 원유의 약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 되면,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감소 등에도 우리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도 있다”며 “각 부처는 현재 가동 중인 분야별 대책반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들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정 총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유가와 원유 수급상황,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등의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만약의 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이라며 “현지 공관과 교민·기업 등과의 연락망을 빈틈없이 구축해서 우리 국민과 선박 등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드려 신속히 대처하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설 연휴와 관련해 정 총리는 관계부처에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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