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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유승민 “사드 반대, 한미동맹 어떻게 지키나”vs 문재인 “미국이 무시하는 나라 누가 만들었나”

[대선후보 TV토론] 유승민 “사드 반대, 한미동맹 어떻게 지키나”vs 문재인 “미국이 무시하는 나라 누가 만들었나”

기사승인 2017. 04. 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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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5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와 북핵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이티비씨(JTBC)와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 방안을 물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유 후보는)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그동안 우리의 자체적인 북핵 방어체계를 왜 논의하지 않았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유 후보가 국방위원장 할 때 뭘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국방예산 투입과 킬체인을 빨리 (구축)하려고 노력했다. (문 후보가)모든 것을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관련해 얘기하는데 이게 정권교체 프레임 연관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때 국방예산을 팍 줄여서 4대강에 22조원을 쏟아 붓느라 (국방예산이)떨어진 것 아닌가. 두 분(홍준표·유승민 후보) 책임이 있지 않나”라고 응수했다.

유 후보는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해도 중국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뉴스는 어떻게 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북의 추가 핵 도발을 막기 위해서 한·미·중의 삼각공조가 필요하다. 중국도 외교적으로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 후보는 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드도 반대하면서 한미동맹을 어떻게 지켜나가나”라고 따졌다. 이에 문 후보는 “미국이 이렇게 무시할 수 있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미국 주장에는 추종만하니까”라면서 “부끄러워 하셔야 한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유 후보는 “진짜 억지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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