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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 ‘비문 단일화’ 묻자 유승민·안철수 “단일화 없다”

[대선후보 TV토론] 문재인 ‘비문 단일화’ 묻자 유승민·안철수 “단일화 없다”

기사승인 2017. 04. 2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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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5일 비문(비문재인) 3당 단일화 여부에 대해 모두 선을 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경기 일산 장항동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제이티비씨(JTBC)와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유 후보를 비롯한 비문 단일화 대상 후보들에게 “바른정당이 3당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셈이죠? 그렇게 추진한 것으로 많은 언론들이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무슨 의도로 물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단일화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왜 이리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시나”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 역시 “그럴 리 없다. 저는 집권 후에는 담대한 협치, 연정을 국민들이 보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선거전 그런 연대는 없다고 백번도 넘게 말했다”고 못박았다. 문 후보가 “국민의당에서는 바른정당과는 연대할 수 있다고 한 것 같은데요?”라고 묻자 안 후보는 재차 “그런 적 없다”고 잘랐다.

홍 후보도 “바른정당이 존립이 문제되니 한번 살아보려고 하는 말 아니냐”면서 “자기들(바른정당) 살길 찾아 연대하겠다는 말을 왜 나한테 묻느냐. (한국당이)연대하자니까 (바른정당이)안한다고 하지 않느냐”고 말해 장내 웃음이 터졌다.

이를 지켜보던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두 번 외친 뒤 “뜻한 대로 수구보수를 밀어내고 따뜻하고 건전한 보수를 세우는 데 유 후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며 단일화 없는 완주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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