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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무소속 출마 못해…안철수에 플러스 되는 정치하겠다”

박종진 “무소속 출마 못해…안철수에 플러스 되는 정치하겠다”

기사승인 2018. 05.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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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문 미리 발표하는 박종진 예비후보<YONHAP NO-2909>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재보선 공천 갈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며 출마선언문을 미리 읽고 있다./연합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재선거 예비후보가 23일 송파을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경선 참여자이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내일(24일) 취고위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저는 승복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 무공천은 승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1위를 하고도 공천받지 못하는 예는 어느 당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토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공천이 계속 지연되면서 발표하지 못한 출마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를 송파주민 여러분께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제껏 정치 철새들은 송파 주민들의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전략공천으로 드나들면서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에 주민들을 이용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선거철마다 오는 철새도 아니고, 낙하산도 아니다. 송파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위원장님과 오늘도 문자를 주고 받았다”며 “오늘 전략 공천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의견을 밝히신 것은 저한테 힘을 보태주신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무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공천을 하게되면 당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송파을에 제가 나오는 것이 왜 안철수 위원장에게 도움이 안되는 것인지 논리적으로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안 위원장께서 마이너스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안 위원장에게 플러스 되는 정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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