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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방문한 문의장 “9999가지 잘돼도 단 한번 안보 놓치면 다 놓쳐”

군부대 방문한 문의장 “9999가지 잘돼도 단 한번 안보 놓치면 다 놓쳐”

기사승인 2018. 12.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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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13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를 위문방문해 부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문희상 국회의장은 13일 군 부대를 찾아 “9999가지가 잘 되고 단 한 번이라도 안보를 놓치면 몽땅 다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안보태세를 주문했다.

문 의장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만일이라도 안보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다”면서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기적 같은 일’이라며 기대와 우려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현 정부가 평화프로세스에 신경 쓰느라 안보를 소홀히 하지 않느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안보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내년 국방예산의 올해 대비 증가 폭은 8.2%로 10년간 최고의 증가 폭”이라고 했다

문 의장은 2함대사령부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는 “김 전 대통령이 편 햇볕정책의 첫 번째 조항이 바로 강력한 안보태세 확립이었다”고 했다.

문 의장은 천안함 46용사 추모탑에 헌화·분향하며 순직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장병들과 오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군 부대에 도서 500권을 전달했다.

문 의장은 오찬장에서 “여러분에게 5000만 국민 모두의 목숨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불침번이라는 사명감으로 즐겁지만 깨어있는 정신으로 군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문 의장은 도서 전달식을 통해선 “천안함 46용사 영령 앞에 서니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 “위국헌신의 뜻으로 모두가 잊지 않아야 할 모범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안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군 부대 방문에는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과 평택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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