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19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역대최다 29만명 참여

19대 대선 재외투표 시작…역대최다 29만명 참여

기사승인 2017. 04. 25. 11: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뉴질랜드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
외교부 "공명·안전 선거 노력"
재외투표
19대 대선 재외투표 첫날인 25일 일본 도쿄(東京)도 미나토(港)구 미나미아자부(南麻布)의 주일 한국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재외동포가 투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선거 투표가 25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전세계에서 진행된다.

이번 재외선거는 175개 재외공관, 25개 추가투표소, 4개 파병부대 등 총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명부에 등재된 재외선거인 29만46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제18대 대선에서는 재외유권자 22만2389명 중 15만8225명이 투표해 7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우리시간 오전5시)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시작됐다. 회사원 양진우(35) 씨는 첫 번째로 투표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뉴질랜드 대사관 오클랜드 분관에 나와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우리시간으로 2시간 후 투표가 시작된 호주 시드니에도 국경일인 앤젝데이(우리의 현충일)을 맞아 투표 개시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재외선거 투표는 오는 5월 1일 오전 3시(우리시간) 호놀룰루를 끝으로 마감된다.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신고·신청한 지역과 관계 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 수 있어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재외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이번 선거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확립된 가운데 공명선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왔다”며 “주재국에 경비 강화 협조요청으로 대테러 등으로부터 안전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나고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직항노선이 있는 공관(56개)은 직접 발송하고, 직항노선이 없는 경유공관(98개)은 허브공관(21개)까지 인편으로 회송한 이후 허브공관에서 취합·발송할 예정이다. 이후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다음달 9일 국내 투표지와 함께 개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확하고 안전한 투표지 국내회송을 위해 종적관리, 항공사 스케줄 사전 확인 등 외교행낭 관리를 철저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