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긴급 통화를 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저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및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긴급 통화를 했다”면서 “북한의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한국 신정부 출범 이후 미·일·중 등 주요국에 대한 대통령 특사단 파견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제고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지난 14일에 이어 일주일 만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덧붙였다.
3국 수석대표들은 또 이번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치 등을 통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