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위안부 피해자·단체 관계자 초청 오찬간담회 개최

16일 오후 서울시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청렴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강경화 장관이 청렴 서약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7일 장관공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피해자 가족 및 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오찬간담회에서 할머니들과 피해자 단체는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계속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 장관은 현재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가 출범해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피해자를 비롯한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적극 진행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는 ‘피해자 중심 접근’ 측면에서 피해자 및 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