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재외동포재단, 고려인 동포 50명 초청해 모국 역사·문화 체험

재외동포재단, 고려인 동포 50명 초청해 모국 역사·문화 체험

기사승인 2017. 10. 17. 20: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IMG_6385
재외동포재단 러시아·CIS 고려인 동포 50명 초청사업 참가자들이 17일 현충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 17~20일 4일간 러시아·CIS 고려인 동포 50명을 초청해 모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재외동포재단은 17일 “모국 방문이 처음이거나 모국 방문이 어려운 고려인 동포들을 초청해 위로·격려하고 모국 체험의 시간을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고려인 동포 초청 사업을 소개했다.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6개 국가에 거주 중인 50명의 참가자들은 독립운동가 후손, 강제이주·징용자 본인 또는 후손과 거주국 동포사회 발전에 공헌한 유공 동포 및 모국 방문 경험이 없는 고령의 고려인 동포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 중에는 아시아의 피카소로 불리는 고 신순남(1928~2006, 신 니콜라이) 화백의 애제자이자 큰 며느리인 신 이스크라,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 계봉우의 후손인 김 에두아르드와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인 유가이 뱌치슬라브 등도 포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과 전쟁기념관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로 7017’과 청계천 등 서울과 파주 지역을 방문해 모국의 문화와 발전상을 보고 경험한다. 18일에는 파주 DMZ 투어를 통해 모국 분단의 역사와 현실을 체험하고, 19일에는 경복궁 및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모국 방문이 처음인 독립운동가 및 강제이주자나 후손, 고려인 2~3세 참가자가 많아 이번 사업을 통한 방한의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민족으로서의 유대감을 강하게 형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현지 다음 세대들에게도 정체성을 가지고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