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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회의 18~22일 개최…외교정책방향 공유

재외공관장회의 18~22일 개최…외교정책방향 공유

기사승인 2017. 12.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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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첫 회의…재외공관장 182명 참석
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인사도 참석
기조연설하는 강경화 장관<YONHAP NO-263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청사에서 ‘핵 없는 한반도: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7 외교안보연구소(IFANS) 국제문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7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대사·총영사 등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8~22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공관장들은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주요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설명과 토의 △국민중심 외교, 국익중심 외교, 능력중심 외교 등 3대 핵심주제별 토론 △각종 봉사활동, 해외진출 희망 청년과의 대화, 기업인과의 1:1 면담 등 국민 소통활동 △평창동계올림픽 현장 방문 등 유관기관 시찰 △기능별·지역별 분임토론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공관장들과 대통령실 주요인사(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및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과의 다양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한반도 평화,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 현안들과 국정과제 실천 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관장들은 이번 회의의 3대 핵심 주제 중 하나인 국민중심 외교와 관련 ‘국민권익보호’와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증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다.

국민권익보호에 관한 전체 토론에서는 해외여행객 2200만 시대를 맞아 재외국민이 관여된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 테러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등 급변하고 있는 환경을 점검한다.

참석자들은 해외안전지킴센터 설립을 통한 사건사고 대응 능력 강화 및 우리 국민의 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정부가 취하고 있는 재외국민보호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석자들은 19일 해외영사콜센터도 방문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전체토론에서는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중요한 외교과제로 부상한 국민외교의 추진방향과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제고하는 공공외교 이행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공관장들은 20일 평창을 방문해 2018년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홍보와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국익중심 외교와 관련해 공관장들은 우리 외교가 당면한 양대 과제인 △한반도 평화와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국가안보실장 강연 및 공관장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급격한 고도화로 더욱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 환경과 현재 직면해 있는 도전 요인을 진단하고,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본부와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분임토론에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주요국과의 협력 및 글로벌 대북 공조 강화에 관한 구체 방안을 논의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외교 등에 대한 집중적인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는 대통령 경제보좌관의 강연 및 공관장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 중심의 경제’라는 우리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일자리 창출 정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상의 주요 경제 시책 구현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능력중심 외교와 관련해서는 외교부 혁신과제와 이행현황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을 통해 ‘국민·국익 중심의 깨끗하고 유능한 외교부’로 거듭나기 위한 외교부 혁신 비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재외공관 차원의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재외공관장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한 본부와 재외공관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요 국정과제들의 효율적인 이행방안을 모색해나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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