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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미·일 외교장관과 회동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이 목표”

강경화, 미·일 외교장관과 회동 “북핵 문제 평화적 해결이 목표”

기사승인 2018. 01.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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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외교부
밴쿠버 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16일(이하 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동을 갖고 한·미·일 공조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강 장관은 16일 틸러슨 장관과 고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밴쿠버 회의 논의 연장선상에서 북핵 문제 관련 3국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3국 장관은 밴쿠버 회의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과 평창올림픽 및 남북대화 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 및 결의를 시현하고 이를 반영한 균형 잡힌 공동의장 요약문을 채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세 장관은 이번 회의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개최됐다는 점에 동의하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충분히 활용해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를 지속키로 했다.

특히 강 장관은 대북 대화와 제재 병행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미·일 양측도 이러한 방침에 지지를 표시하며 3국간의 공조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최우선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회담 말미에 3국 장관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미 및 한·일 양자 차원에서의 관련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15~16일 틸러슨 장관과 수시로 별도 협의를 갖고 이번 회의 전반 및 대외메시지를 조율해 나가는 한편 남북 대화 및 평창올림픽 등 양국의 주요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과거사 문제는 기존입장 확인

특히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 대화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평창올림픽의 미 고위대표단장으로 방한 예정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방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관련 준비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또 16일 고노 외무상과 조찬 회동을 하며 최근 남북 대화 진전 동향을 설명했으며, 양측은 남북대화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평창올림픽과 관련 강 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참석이 결정되는 경우 환영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전달했으며 일본 측은 국회 일정 등을 보아가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양국 장관은 위안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했으나 각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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