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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EU 외교이사회 첫 참석…북핵 평화적 해결 지지·협력 당부

강경화, EU 외교이사회 첫 참석…북핵 평화적 해결 지지·협력 당부

기사승인 2018. 03.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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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사무총장과도 면담…한반도 정세 논의
EU 외교이사회 오찬 협의 참석한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장관이 19일 유럽연합(EU) 초청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 오찬 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럽연합(EU)의 초청으로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 오찬 협의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 및 향후 대응방향 모색 관련 EU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협의를 가졌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의 이번 EU 외교이사회 참석은 우리 외교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오찬 협의는 별도 배석자 없이 외교장관들 간의 격의 없는 의견 교환 위주로 자유롭게 진행됐다.

강 장관은 오찬협의 서두에 약 10분여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EU 외교장관들을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EU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EU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올림픽 계기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를 견인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외교장관들은 또 4월 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까지 개최 추진 중인 북·미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발전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한·EU 간 전략적 소통·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우리 외교장관으로는 최초로 EU 외교이사회에 참석, EU 회원국 장관들과 협의를 가진 것은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EU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같은 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NATO 관계,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개최 추진 결정을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NATO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NATO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방한 계기 개정한 한·NATO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대테러, 사이버 안보 등 분야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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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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