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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손턴 미 국무차관보 대행 방한…북핵 문제 조율

수잔 손턴 미 국무차관보 대행 방한…북핵 문제 조율

기사승인 2018. 04. 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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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수전 손턴 미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
북·미 정상회담 준비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은 수전 손턴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앞서 수잔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22일 오후 방한했다. 북·미정상회담 준비 실무를 맡고 있는 손턴 지명자는 우리 외교부 고위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를 조율할 예정이다.

손턴 지명자는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윤순구 차관보와 면담한다. 이어 24일에는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은 남북 정상이 논의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한·미 공동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21일 핵실험 중단과 핵실험장 폐쇄 선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손턴 지명자의 방한과 관련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 한·미 관계 및 동맹현안,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손턴 지명자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무부 아태차관보 대행을 맡아 왔으며, 지난 2월 상원 인사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22일 방한해 23일 이도훈 본부장과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양측은 지난 18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최근 북핵 관련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비핵화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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