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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종전선언은 상징적 조치…당사국 신뢰 바탕으로 이뤄지길”

통일부 “종전선언은 상징적 조치…당사국 신뢰 바탕으로 이뤄지길”

기사승인 2018. 07. 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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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고위급 회담, 한반도 비핵화 여정 첫걸음"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 정례브리핑14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 사진 = 정재훈 기자 hoon79@
통일부는 북한이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이뤄진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요구한 종전선언에 대해 “상징적인 조치라고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실제로 달라지는 게 어떤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관련 당사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 관련된 조치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종전선언 이후의 대책과 관련된 질문에는 “남과 북은 정전협정 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북·미 고위급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이고, 북·미 정상 간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북·미와 긴밀하게 상의하면서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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