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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미, 입장차 좁히는 과정 필요…압축적 진행 기대”

조명균 “북·미, 입장차 좁히는 과정 필요…압축적 진행 기대”

기사승인 2018. 07. 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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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보문제연구소 국제학술대회 축사
"가을 남북정상회담 통해 남북관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축사하는 조명균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 국제학술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9일 “(북·미) 협상 초기에는 양쪽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도 지속적·압축적으로 진행돼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 국제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북한과 미국 간의 후속 협상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 미국은 전쟁과 대결의 시대를 끝내기로 뜻을 모으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새로운 관계 발전에 합의했다”며 “이제 정상들 간의 합의는 본격적인 실천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6일 남북통일농구경기 방북단을 이끌고 평양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방북을 계기로 북측의 여러 당국자들과 만나서 판문점 선언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면서 가을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남북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남북관계와 북·미 관계가 발맞춰 함께 진전하고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과정과 선순환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북한, 미국, 모든 관련국, 전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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