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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시대 개막…12일 서귀포 이전

한국국제교류재단 제주시대 개막…12일 서귀포 이전

기사승인 2018. 07.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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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KF) 본사가 12일 제주도 서귀포로 이전한다. / 제공 = KF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2일 제주도 서귀포로 이전하며 제주시대를 연다.

외교부 산하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KF는 10일 “제주도 서귀포로 새롭게 이전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제주 이전은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던 국제교류사업 중심축을 지방으로 옮기는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KF는 기존 서울시 서초구 외교센터 내에 있던 전략기획부, 경영관리부, 정보화기획부, 한국학사업부, 글로벌네트워크사업부, 문화예술사업부, 감사실 등 7개 부서를 이전한다.

서울시 중구에 있는 KF갤러리와 대외협력부, 글로벌센터사업부, 인적교류사업부,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이전하지 않는다.

KF는 “서울의 글로벌센터와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 부산의 아세안문화원, 7개 해외사무소와 함께 전국적·세계적 조직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KF는 세계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행사, KF-제주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역 인재 채용 등을 통해 제주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외교부 산하의 재외동포재단도 16일부터 서귀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재외동포재단은 동포단체지원부, 교육지원부, 차세대사업부, 한상사업부, 홍보문화부, e-한민족사업부 등 8개 부서 모두 제주로 이전한다.

재외동포재단은 기존 외교센터 내 13명의 직원을 잔류시키고 서울사무소를 운영한다. 부서별 2~3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서울 사무소는 한국에 입국해 재외동포재단을 방문하는 재외동포들의 민원처리와 제주본부를 연결하는 연락사무소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에 KF와 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함으로써 서귀포 혁신도시 조성 계획이 마무리 돼 지역과 공공기관, 공공기관 간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두 외교부 산하 기관은 제주 정착이 안정화된 이후인 9월 초에 외교부 및 제주도 주요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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